한국당 발끈 "박근혜 재판 생중계? 죽을 죄인도 인권 있다"
김성태 "저잣거리 구경거리 만들려 해" 홍문표 "지나친 행동"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중앙지법이 어제 공공이익 등 여러 사정을 고려해 그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권좌에서 쫓겨난 전직 대통령을 더이상 저잣거리 구경거리로 만들려 하지 말기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법 앞에서 절대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즉각 생중계 중단을 촉구했다.
홍문표 사무총장도 이날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참 저속한 표현이 될지 모르겠지만 아픈 상처에 다시 상처를 건드리는 것 같다"며 "생중계까지 하는 것은 좀 지나친 행동"이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국민의 관심은 어디든지 있는 것이고 상식선이어야 하는데 20분, 10분 사이에 이뤄지는 것을 언론이 현장에 들어가서 보고 방송해주고 뉴스 나오면 되는 것"이라며 "그걸 생중계 한다고 해서 국민들이 더 새롭게 그 부분을 보겠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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