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시진핑 통화 "남북관계 개선 환영"
시진핑, 평창올림픽 참석 여부는 답하지 않아
두 정상은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회담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고, 최근 남북회담의 개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원과 지지에 사의를 표했고, 시 주석은 남북 고위급회담을 통한 남북 관계개선의 성과를 환영하며 이를 위한 문 대통령과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또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가 같이 가야 한다는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폐막식에서 올림픽 행사의 성공적 인수·인계가 잘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답했으나 참석 여부에 대한 확답은 없었다고 정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는 지난달 문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합의했던 정상 간 핫라인 구축 합의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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