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MB 수사 순조롭게 진행, 2월초 소환될 것"
"2개의 문건 주목해야. 7, 8부 능선 넘는 것 아닌가"
박범계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돌아가는 상황으로 보면 이상은 (다스) 회장을 출국금지하고 현대건설 출신의 다스의 사장이었던 김성호 씨,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중에 한 사람이다. 이 분을 출국금지한 걸로 봐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홍준표 전 대표, 이완구 전 총리 판결 보니까 진술만으로 안 되겠더라"면서 "그래서 문건이라는 근거가 있어야 되는데 두 개의 문건을 주목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하나는 2008년에 작성된 소위 다스 스위스계좌에서 140억이 풀려서 돌려간 그것과 관련된 문건이 하나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과 다스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진 문건"이라며 "또 하나는 2010년에 작성된 문건으로 보여지는데, 예를 들어서 고 김재정 씨가 이제 2대 주주 중에 한 사람이었는데 그분이 사망함으로써 미망인이 상속할 것 아니겠나? 다스라는 회사가 잘 나가는 회사인데 상속인 입장에서는 오히려 불리하게 1000억대 재산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스라는 주식을 물납했다, 상속세를. 그것과 관련된 문건이 공개됐다. 그 문건도 역시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가 주도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다. 이 두 개의 문건의 진위가 밝혀지면 제가 보기에는 뭐 수사에 상당 부분이 뭐 이뤄진 것 아닌가, 가장 강력한 근거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 부분이 밝혀지면 제가 보기에는 한 7, 8부 능선을 넘는 것 아닌가"라며 MB 소환을 확신했다.
그는 소환시기에 대해선 "결국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피할 수가 없는 상황으로 지금 가고 있는 것 아니냐, 그렇다면 공소시효도 대략 한 40여일 남겨놓고 있고 2월 초순경에 끝나는 상황이다, 비자금 관련해선"이라며 "그렇다면 시점이 그 정도 되지 않겠느냐라는 추론"이라며 2월초 소환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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