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 임정 기념사업예산 삭감요구…文정부 부정하나"
"야당의 내년도 예산 발목잡기는 국민 바람 외면"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당의 무조건 예산삭감이 얼마나 도를 넘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민생 뿐 아니라 이제 한국의 정통성마저 부정하고 있는데, 혹시 문재인 정부를 부정하고 싶은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전날 밤 예결위 조정소위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은 기념해야 할 아주 중요한 사업이지만, 신규사업일 뿐 아니라 현재 한창 역사학계를 비롯해 핫이슈인 건국절 논란의 중심 사업"이라며 "국민 사이에 건국절과 관련한 엄청난 논쟁이 있는데 정부가 50억원을 떼어서 민간단체에 보조를 해주는 것"이라며 임정 100주년 사업예산의 삭감을 주장했다.
같은 당 경대수 의원도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 3.1운동 기념사업이라는 것이 순수한 의도보다는 건국절 논란의 쟁점이 되고 있다"며 "그와 관련해 국론통합이 된다고 보느냐"며 가세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