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재벌의 개혁 의지에 여전히 의구심"
"기업집단국 통해 공익재단 운영 실태 전수조사하겠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삼성전자 이상훈 사장, 현대자동차 정진행 사장, SK 박정호 사장, LG 하현회 사장, 롯데 황각규 사장 등 5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과 가진 두번째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기업의 전략이 시장과 사회의 반응으로부터 지나치게 괴리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기업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도록 좀 더 세밀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신설된 기업집단국을 통해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재단 운영 실태를 전수조사하고 공익재단이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의결권 제한 등 제도 개선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주회사의 수익구조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여 브랜드 로열티, 컨설팅 수수료, 건물임대료 등 수익구조가 지주회사 제도 도입의 취지에 부합하는지를 검토하고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지원행위도 점검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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