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국민의당이 국회결정권 가져? 안철수 유치"
"안철수가 영향력 있다고? 측근 서너명밖에 없어"
이상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주 없진 않겠죠. 측근이라고 말할 수 있는 초선 의원 서너 명 정도한테는 영향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대세를 이기진 못한다. 의원 각자 판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이수 임명동의안 부결후 안 대표가 '국회 결정권은 국민의당이 갖고 있다'고 호언한 데 대해서도 "그걸 (페이스북에) 썼다가 또 비판이 많으니까 지웠다는 것 아니냐?"고 힐난한 뒤, "그것은 정치감각이 없는 굉장히 잘못된 발언이고 유치한 발언이다. 그건 부끄러운 거다, 그런 발언을 한다는 건"이라고 맹질타했다.
그는 이어 "그게 국회 결정권을 국민의당이 가지고 있다고 그래도 가지고 있는 걸 숨겨야죠. 그걸 과시하는 것도 아니고, 발언 자체가 유치하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가 지방선거 앞두고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맡은 것과 관련해서도 "지난번 작년 총선에서도 호남 빼고서는 영입이 거의 실패했다. 영입이 거의 실패했고, 또 2014년 지방선거 앞두고 안철수 대표가 새정치연합을 창당했지만 광역단체장 후보자 단 한 명도 구하지 못하고 창당을 포기하지 않았나"라고 상기시킨 뒤, "특히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후보는 국회의원 후보하고 다르지 않나? 저는 쉽지 않다고 보고 무엇보다도 내년 지방선거는 지금 여러 가지 정국 판세로 볼 때 민주당의, 민주당을 위한 선거가 되지 않을까"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철수 서울시장선거 차출설에 대해서도 "출마하든 않든 본인의 판단인데 안철수 대표가 당선되리라고 보는 사람이 있나? 저는 없다고 본다"고 끊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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