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美의원 '사드 예산 다른 데 쓸 수도' 발언 없었다"
"'사드 논란 놀랍다' 언급은 있었다" 뒤늦게 공개
청와대는 1일 딕 더빈 미국 상원의원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 예방 때 "한국이 사드 배치를 원치 않으면 관련 예산을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말했다는 보도에 대해 "그런 말은 듣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문 대통령과 더빈 의원간 대화에 그런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예산 상황에 직면해 많은 프로그램을 삭감하고 있는데 한국이 사드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9억2천300만 달러(약 1조300억원, 사드 배치 및 운용비용)를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전날) 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더빈 의원이 전날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미국 정부는 한국의 사드 배치를 위해 9.23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인데 한국 내에서 사드 배치가 큰 논란이 된다는 점이 놀랍다.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견을 여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는 발언을 뒤늦게 공개한 뒤, "그러나 어제 대화에서 예산을 다른 데 쓰겠다고 한 발언은 못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의 절차적 문제를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미국 세금으로 너희를 지켜주는 데 왜 논란이 되느냐고 미국 입장에서 물은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입장을 설명했고 더빈 의원도 동의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갈등처럼 노정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청와대 브리핑때 더빈 의원이 '사드 논란에 대해 놀랍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그 부분이 잘못 쓸 수도 있고 전체를 급히 갖고 올라오다가 뭐가 중요한가 생각할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문 대통령과 더빈 의원간 대화에 그런 내용은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더빈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어려운 예산 상황에 직면해 많은 프로그램을 삭감하고 있는데 한국이 사드를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9억2천300만 달러(약 1조300억원, 사드 배치 및 운용비용)를 다른 곳에 쓸 수 있다고 문 대통령에게 (전날) 말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더빈 의원이 전날 '미국 납세자들의 세금으로 미국 정부는 한국의 사드 배치를 위해 9.23억 달러를 지불할 예정인데 한국 내에서 사드 배치가 큰 논란이 된다는 점이 놀랍다. 이에 대한 문 대통령의 의견을 여쭤보고자 한다'고 말했다"는 발언을 뒤늦게 공개한 뒤, "그러나 어제 대화에서 예산을 다른 데 쓰겠다고 한 발언은 못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드의 절차적 문제를 모르는 상황에서 단순히 미국 세금으로 너희를 지켜주는 데 왜 논란이 되느냐고 미국 입장에서 물은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우리는 충분히 입장을 설명했고 더빈 의원도 동의한다고 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갈등처럼 노정돼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청와대 브리핑때 더빈 의원이 '사드 논란에 대해 놀랍다'고 말한 것을 소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그 부분이 잘못 쓸 수도 있고 전체를 급히 갖고 올라오다가 뭐가 중요한가 생각할 수도 있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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