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출마 "민주당과 통합은 없다"
"바른정당과도 정책연대만". 러닝메이트에 이용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통합론은 지금까지도 반성-사과할 줄 모르는 패권주의의 발로로서 국민의당 창당정신과 존재이유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정에 대해서도 "연정을 핑계로 개별 의원과 암암리에 진행하는 방식은 야당을 분열시키려는 공작정치일 뿐"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진정으로 연정을 원한다면 국민의당에 당 대 당 정식 협상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야할 것"이라며 공개논의를 촉구했다.
그는 더 나아가 개헌을 거론하며 "국가 백년대계의 초석을 마련하는 개헌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이미 약속했다"며 "내년 지방선거까지 남은 1년은 결코 긴 시간이 아닌 만큼 국회 개헌특위를 즉각 가동하고 문재인 정부는 이에 적극 협조해야한다"며 개헌논의 착수를 요구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창출 공약에 대해서도 "천문학적 국가 재정 퍼부어서 공공부문 일자리 만들고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서 정말 예측불가능한 복잡한 융복합 세계를 정부가 주도하겠다 하는 것은 천부당만부당"이라며 "빨리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대해선 "개혁적 보수세력과 국민의당 정체성에 부합하는 사안별 정책연대는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야당간 통합 문제는 정치적 상황과 국민여론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충분한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추진돼야할 것"이라고 유보적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자신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초선의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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