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반기문 사퇴후 황교안 '2위'로 급부상

문재인 26.1%, 황교안 12.1%. 안희정 11.1%, 이재명 9.9%

2017-02-01 22: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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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긴급여론조사 결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지지율이 급등해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반기문 전 총장 사퇴 직후인 이날 오후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대선후보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6.1%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는 <리얼미터>가 지난달 23~24일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6.7%p 급락한 수치다.

2위는 12.1%를 차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차지했다. 황 대행은 반기문 지지표를 대거 흡수하면서 지난번 조사때보다 4.7%p 급등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4.7%p 상승하면서 근소한 차이인 11.1%로 3위를 차지했다. 안 지사는 문재인 전 대표 지지증을 잠식하면서 3위로 급부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9.5%에서 9.9%로 0.4%p 상승했으나 상승률에서 밀려 안희정 지사에 밀려 4위에 그쳤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9.3%로 1.4%p 상승헸고,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역시 4.3%로 1.9%p 상승, 남경필 지사도 2.0%로 1.1%p 상승했다.

1위 문재인 전 대표는 대부분의 계층에서 높은 지지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8.2%), 광주·전라(26.8%), 부산·경남·울산(26.8%), 서울(25.3%), 대전·충청·세종(24.1%), 대구·경북(19.7%)의 순으로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34.1%), 20대(31.8%), 30대(29.6%), 50대(25.2%)순으로 1위의 지지도를 보였으나, 60대 이상(12.8%)에서는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60세 이상(26.6%)에서 1위를 기록했고, 대구·경북(17.7%), 서울(16.6%), 경기·인천(11.2%)에서는 2위의 지지도를 보였으나, 대전·충청·세종(15.6%), 50대(15.3%)에서는 3위, 부산·경남·울산(10.8%), 40대(7.9%)에서는 4위, 20대(2.6%)에서는 5위, 30대(4.1%)에서는 6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위 안희정 충남지사는 대전·세종·충청(15.7%), 부산·경남·울산(15.5%), 50대(15.7%)에서는 2위를 기록했고, 서울(14.1%)과 광주·전라(10.9%), 60세 이상(11.8%)과 40대(10.7%), 30대(9.1%)에서는 3위, 경기·인천(9.6%), 20대(7.7%)에서 4위의 지지도를 나타났다.

기존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하던 유권자들이 반 전 총장이 불출마 뒤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0.3%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나타났고, 다음으로 문재인 전 대표(16.3%), 유승민 의원(11.4%)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10.4%), 안희정 충남지사(8.4%), 이재명 성남시장(5.9%), 남경필 경기지사(2.6%) 순으로 집계됐다.‘없음’는 7.3%, ‘잘 모름’은 17.4%.

이번 여론조사는 유무선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9.8%,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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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반기문 사퇴후 황교안 '2위'로 급부상

문재인 26.1%, 황교안 12.1%. 안희정 11.1%, 이재명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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