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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불능화 조건으로 ‘핵 보유국 인정’ 요구

北 "책임 있는 ‘핵보유국 인정’이 불능화 전제조건"

지난달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파행으로 끝난 북핵 6자회담의 한반도 비핵화 실무협의에서 북한은 핵시설의 블능화에 응하는 조건으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2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6자회담 관련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북한측이 실무협의에서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과 봉인의 초기단계 조치에 이은 다음 단계 조치의 이행에는 "책임 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인정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이같은 요구가 북한이 2005년 6자회담 공동성명에서 "모든 핵무기, 핵계획의 포기"를 약속했지만, 이번 주장은 이미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핵무기와 원료인 플루토늄 수십㎏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 해석했다.

통신은 "이같은 북한의 요구는 작년 10월 핵실험 실시에 이어 핵보유국을 목표로 한다는 북한의 입장을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마카오 은행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동결 해제 자금의 이체 문제가 해결돼 6자회담이 재개해도 이런 조건 제시가 새로운 장애 요인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3

    이놈들이 배대지 불러터졌군
    다 굶겨지기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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