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회 "내가 유출 배후? 태블릿PC 본 적도 없다"
"국정농단, 이 정도까지일 줄은 상상을 못했다"
<동아일보>에 따르면, 정씨는 4일 국내 모처에서 <동아일보>, <채널A>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며 “만약 내가 계속 최 씨와 가깝게 지냈더라면 막았을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최 씨와 2014년 5월 이혼했다.
그는 그러면서 “내가 대통령 곁에 있었을 때까지는 (최순실은) 박 대통령의 ‘친한 지인’이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선 "나는 박 대통령과도 2007년 이후 연락 안 한다. 대선 끝나고 한 번 연락이 온 것 빼곤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수시로 최순실에게 국정 자료를 건넨 데 대해 “정 전 비서관은 상당히 고지식하고 원칙주의자인데 어떻게 그렇게 (최 씨와 자주) 연락을 했을까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문제의 태블릿PC 유출 배후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선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는 고영태 노승일 차은택 김종 안종범 등 국정 농단과 관련된 사람을 아무도 모른다. 고영태 차은택은 이름 한 번 못 들어본 사람들이다"면서 "나는 최 씨와 2011년 별거했다가 합쳤지만 남남처럼 살았기 때문에 문제의 태블릿PC를 실제로 본 적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그는 2007년 박 대통령 보좌를 그만둔 이유에 대해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누구(최태민 씨)의 사위다’라는 얘기가 나왔고 ‘결국은 이런 취급을 받는구나,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는 게 아니라 누가 되는구나’라는 생각에 스스로 나온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된 데 대해선 “불쌍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최근 아이와 연락 안 한 지가 3년 가까이 된 것 같은데 정말 힘들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현재 심경에 대해선 “아무것도 귀에 들어오지 않고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나는 아무런 죄가 없고 다 내려놓고 시골에서 여생을 조용히 살고 싶을 뿐이다. 웬만해선 이런 말 안 하는데, 나 굉장히 강한 사람인데 지금은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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