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세균 의장에게 '선거연령 인하' 입법 요청
정세균, 문재인에게 "새로운 대한민국 주인공 돼달라"
정세균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국민들의 기대가 굉장히 큰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금년에 받은 최고의 덕담이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정 의장과 문 전 대표는 이어 35분여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문 전 대표 대변인인 김경수 민주당 의원의 회동후 브리핑에 따르면, 문 전 대표가 정 의장에게 "대통령 탄핵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국회가 중심 역할을 해 달라. 적폐 청산과 사회대개혁이라는 국민의 요구에 대해, 추진 가능한 과제들은 국회에서 빠르게 해결해 나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달라”면서, 특히 “OECD 34개국 중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만 선거연령을 19세로 하고 있다”며 선거인령 인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정 의장은 “국민들이 요구하는 사회개혁의 과제들 중 대선 전이라도 실천 가능한 과제들을 찾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이러한 점을 여야 4당 대표들을 만났을 때도 제안했다”며 “선거연령 인하는 국회가 가장 먼저 추진해야 될 사항이다. 각종 개혁 과제들에 대해 각 정당이 관련 법안들을 제출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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