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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라이트, ‘이명박-박근혜’ 규탄 기자회견

대북기조 변화 한나라당을 "반역적 변절세력" 비난

올드라이트진영이 대북정책 기조 변화를 추진중인 한나라당과 이명박-박근혜 대선후보들을 공개리에 비판하고 나섰다.

자유통일포럼(대표 정창인 박사), 나라사랑어머니연합(대표 권명호), 새호남애향단(대표 김형좌) 등 17개 올드라이트 단체들은 오는 30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한나라당의 정체성과 이념노선을 추궁하는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한 ‘한나라당은 호국세력의 적군인가 아군인가’라는 성명에서 “한나라당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T/F를 설치하여 ‘북한의 국가 실체인정, 대표부 설치, 전시작전권환수 반대 당론철회, 재래식군비통제추진, 일국양제통일 추진, 신 포용정책’을 검토했다”고 한나라당의 대북정책 변화 추진을 맹비난했다.

이들은 이어 화살을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에게 돌려 “이명박은 ‘당보다 한발 더 나간 MB독트린’ 운운하는가 하면 박근혜는 정세변화에 따른 대북지원문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이는 보수우익정당을 표방해 온 한나라당의 주장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경악할 내용”이라고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이들은 “이것이 한나라당의 본질이라면 열린당과 민노당의 반역 행각을 응징하기에 앞서 한나라당부터 해체하는 게 옳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들은 “한나라당이 대선을 눈앞에 두고 실체가 없는 ‘중도’라는 유령집단의 비위를 맞추려 대북정책기조를 변경한다는 것은 노무현의 위장 탈당이나 열린당의 위장폐업과 다를 바 없는 ‘중도로 위장한 친북표 구걸 행각’이자 반역적 변절”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이들은 이밖에 “정형근-송영선의 ‘신 포용정책’은 김정일 김대중 노무현 반역 삼각세력에 추파를 던지는 꼴이요, 원희룡-고진화의 반당행위에 면죄부를 주고 수요모임과 김진홍-인명진의 주장에 등 떠밀려 ‘게도 잃고 구럭도 잃는 자멸의 길’을 택하는 것”이라며 뉴라이트 진영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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