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칠레 외교관 성추행 책임지고 사퇴하라"
정의당 "정상적인 자정.감찰시스템 있었다면 불가능한 일"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은 외교관을 소환하고 사과한다고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변인은 그러면서 "이번에 미성년자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은 일찍이 바깥에서부터 새던 바가지였다"며 "급작스런 개인의 일탈이 아닌 지속적인 범죄행위였음에도 불구, 이를 진작 제지하지 못한 외교관 감찰 행정의 총체적 부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외교부 최악의 성추문 사건이었던 2011년 상하이스캔들 이후로도 외교부 직원들의 성추행·성추문 사건은 국회에서 다섯 건 이상 지적된 바 있다. 정상적인 자정.감찰 시스템이 작동됐더라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하루속히 철저한 감사원 재외공관 감사를 실시해 어디선가 새고 있을 또 다른 바가지를 찾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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