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MB, 염치가 있다면 제발 그 입 다물라"
"박근혜의 국민 무시는 MB 때부터 시작"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 뜻을 따르면 된다', '새 시대를 열어갔으면 좋겠다', '보수가 고개를 못 들고 다니는 민망한 시대'. 남일 보듯 던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훈수이자 평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나가던 소도 웃을 소리에 국민만 분통 터질 뿐"이라며 "국민들은 광장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덜덜 떨고 있는데, ‘트리플 크라운’ 운운하며 자축하는 것이 전임 대통령이 할 처신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원흉"이라며 "대통령 경선과정과 재임 기간 국정농단, 국기문란, 헌법유린의 씨앗을 봤으면서도 이를 철저히 묵인했다. 박근혜 정권의 국민 무시는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미안했다'고 사과할 대상은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힘들었던 참모진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염치가 있다면 제발 그 입 다무시라"고 일갈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