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60일만에 비대위원장 사퇴. 김동철 승계
'퇴진협상' 주장해온 김동철 "앞으론 당론에 따르겠다"
박지원 위원장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회의에서 "저는 오늘로써 160일 동안 수행하였던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난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기 나흘을 앞두고, 국민의 힘으로 박근혜대통령 탄핵을 확실히 해야 한다는 각오를 가지고, 또한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이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동참한다는 선언 속에서 실낱같은 희망을 가지고 물러나게 되었다"고 복잡한 심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비상대책위원장을 물러나지만 국민의당 원내대표로서, 오는 12월 9일 박근혜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여러분과 함께 국민을 지도자로 모시며, 촛불의 민심을 따라서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천명한다"며 "앞으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국정위기를 수습하고, 우리 국민의당이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중앙위원 여러분들께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철 신임 비대위원장은 중앙위에서 추인된 후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당은 국민의 지상명령을 받들어 탄핵을 최초로 주장했고 국면을 주도해왔다"며 "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당면한 과제인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기필코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개인 국회의원으로서 여러 소신도 이야기했었지만, 앞으로는 당의 명령과 당론에 따라 한치의 오차도 없이 당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서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해 담화 다음날 비대위 회의에서 "처음으로 조기퇴진 의사를 밝힌 건 평가해야 한다. 퇴진 일정을 국회가 논의하자"고 새누리당과의 퇴진협상을 주장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내년 1월15일로 예정된 전당대회까지 한시적으로 비대위원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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