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쇠' 조윤선 "블랙리스트 존재하지 않는다"
"차은택, 사적 이익 편취한 일 없어" 감싸기도. 도종환 "블랙리스트 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부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그런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느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그 리스트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명단을 합쳐놓은 것으로 저도 확인했다"며 블랙리스트를 유령문서인양 몰아갔다.
그러나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더민주 간사인 도종환 의원은 지난 10일 국정감사에서 문화예술위원회 회의록에 '리스트'가 존재한다고 적시된 사실을 폭로했으며, <한국일보>는 12일 9천473명의 정부 '블랙리스트' 문건을 보도했다.
도종환 의원은 조 장관의 모르쇠 답변에 “문체부 블랙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도 간사”라며 “장관은 존재하지 않는다고만 하지만,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문건이 내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늘 중 제출해 줄 것을 더민주 의원 공동명의로 요구한다”며 조 장관에게 블랙리스트 제출을 촉구했다.
한편 조 장관은 각종 의혹이 불거진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감독에 대해서도 "국감장에서 지적된 여러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했지만, 사적 이익을 편취했거나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일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감싸기에 급급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