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전국대학서 '나홀로' 교육부 지원사업 싹쓸이"
도종환 "교육부 지원 하나도 못받은 대학이 절반"
29일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분석한 '2016년 교육부 소관 주요사업 재정지원현황'에 따르면, 이대는 올해 교육부 주요 재정지업사업 9개 가운데 8개를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재정지원사업을 5개 이상 지원받은 대학은 전체 163개 사립대 중 16개교(9.8%)에 불과했다.
특히 사업 선정 후 자진철회한 평단사업을 포함해 8개를 싹쓸이한 것은 전국대학 가운데 이대가 유일했다.
특히 이대는 박근혜 정부 들어 신설된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인 CK, PRIME, CORE, 평생교육단과대학, 여성공학인재양성, 고교정상화기여대학 지원사업 등에 유일하게 모두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에 교육부 주요사업을 하나도 지원받지 못한 사립대는 72개교(44.2%)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에 달했다.
도 의원은 "전체 사립대학의 절반에 달하는 대학들이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교육부 주요 재정지원 사업을 하나도 지원받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대는 최다선정의 기록을 세웠음에도 졸속적인 사업추진으로 대학이 자진해서 사업철회를 요구하는 유례없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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