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용 "올해의 사자성어는 '해괴망측' 될 것"
"창조경제, '~를 핑계로 기부금 명목의 돈을 받아내는 것'"
전 역사학자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얼마 전엔 어떤 남자가 실세라더니, 이번엔 그와 이혼한 전 부인이 실세라고들 합니다. 역사 속에는 별별 희한한 관계가 다 있었지만, 이와 비슷한 관계는 본 적이 없습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한 의혹 제기는 민간의 기부문화를 위축시킨다"고 강변한 데 대해서도 "전경련 산하 대기업들이 두 재단에 '기부'한 돈만 770여 억원. '노동개혁'이 최우선 국정과제가 된 게 우연일까요? 재벌의 '기부'는 '투자'인 경우가 많습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일본정부가 낸 100억 원이면 ‘위안부 문제’를 영원히 묻어도 좋다는 사람들이, 전경련이 낸 770억 원이 뭘 위한 돈인지에는 관심도 없습니다"라면서 "그 돈, 실제로는 노동자와 소비자들이 내는 겁니다. 지난 여름 전기료도 포함해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문화를 매개로 창조경제에 기여'-미르재단, '체육을 매개로 창조경제에 기여'-K스포츠재단"이라며 두 재단의 설립 취지를 거론한 뒤, "'창조경제'가 무슨 뜻인지 몰랐는데 이제 정답이 공개된 것 같네요. '~를 핑계로 기부금 명목의 돈을 받아내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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