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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중 민노당만 '김홍업 출마' 비판

"지역주의 회귀, 보스 눈치보기, 줄서기의 부활"

김대중 전대통령 차남 홍업씨의 4.25 전남 신안.무안 재보선 출마에 대해 정당들이 꿀먹은 벙어리 신세인 가운데 민주노동당만이 구태정치의 재연을 질타하고 나섰다.

김형탁 민노당 대변인은 16일 "김 전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가 4월 재보궐선거 무안신안에 출마하기로 한 데 대해 실망감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비리로 구속까지 경험한 김씨가 출마를 선언한 것은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그 자체로 문제가 있는 태도"라고 질타했다.

그는 "뿐만 아니라 민주당, 열린우리당 역시 눈치보기에 급급한 모습"이라며 타당들의 침묵을 꼬집은 뒤, "우리는 김홍업씨의 출마가 지역주의 회귀, 보스 눈치보기, 줄서기 등의 구태정치를 재연시킬 것이라 본다. 이는 시대를 거스르는 행위이며, 국민들은 용납하지 못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재차 화살을 열린당-민주당 등으로 돌려 "여권도 마찬가지"라며 "이런 구태정치를 스스로 보이면서 어찌 한나라당의 구태정치를 비판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한나라당 이명박 전시장이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등장했데 이처럼 족보정치가 부활하고 줄서기 정치가 만연하고 있는 것에 심히 개탄한다"고 홍업씨 출마 등을 '족보정치'로 규정하며 정치퇴행을 질타했다.
최병성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9 27

    디제이 가고나면 역풍이 심할텐데
    새 사자가 전임 사자 자식들 다 물어죽이는 법칙 모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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