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승리하는 야당" vs 송영길 "민주정부 3기 만들 것"
김상곤-이종걸 컷오프 통과 안간힘
송영길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예비경선 후보연설에서 “지방자치, 분권이 살아 숨쉬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 인천시장을 해보니까 대기업 하청업체의 서러움을 몸으로 느꼈다”며 우리 지방자치의 애로점과 울분을 가슴에 안고 있다. 정권교체에 성공한 이후로는 지방자치단체 대표를 인수위원회 핵심에 참여시켜서 자치분권 철학이 관철되는 민주정부 3기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유일한 비주류인 이종걸 후보는 “우린 뼈아픈 분당을 경험했다. 분당의 치유 없이 통합 없이 승리할 수 없다”라며 “주류나 주류계파의 힘으로 된 대표는 우선 통합의 중심에 서기 어렵다. 저 이종걸만이 다른 세 분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상곤 후보는 “저는 누구의 쪽도 아니다. 누구 쪽인지를 기준으로 당대표를 선출한다면 우리 당 대선 후보들의 확장성을 감옥에 가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평당원이 당대표가 되는 정당, 혁신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꾸는 정당, 그리고 나아가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는 정당을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여섯 번의 총선과 네 번의 대선을 치뤘다. 실수도 있었다. 밑바닥까지 추락하기도 했다"며 “대선 경선 후보를 끌어내리지 못하도록 불복 방지위원회를 만들겠다. 누구도 패자가 아니라 모두가 승자가 되도록 하겠다. 승자와 패자가 하나로 되게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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