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휴가 보내던 朴대통령, 울산 '깜짝 방문'
밝은 표정으로 시장에서 돼지국밥 먹기도
청와대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울산의 대표적 관광지인 태화강 십리대숲, 대왕암 공원을 둘러보고 현장에 있던 시민들과 만났다며 사진 6장을 함께 올렸다.
박 대통령이 방문한 태화강 십리대숲은 태화강변을 따라 길이 4.3㎞, 폭 20~30m 규모로 조성된 대나무숲으로 전국 12대 생태관광지 중 하나로, 박 대통령이 지난 4일 구조조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을 돕자면서 여름 휴가지로 추천한 장소이기도 하다.

또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600m 거리에 소나무 숲이 우거진 것이 특징인 대왕암 공원은 신라 시대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 용(龍)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며 바위섬 아래 묻혔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박 대통령은 십리대숲과 대왕암 공원에서 관광 중인 시민들을 만나 인사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시민들은 박 대통령에게 "힘내세요",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고 인사하면서 셀카를 찍기도 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밥과 칼국수로 유명한 울산 신정시장 먹자골목에서 돼지국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청와대는 "국밥 한 그릇에 돼지 한 마리가 다 들어간 듯 식당 아주머니의 넉넉한 인심이 모두를 기분좋게 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시장에서 밝은 표정으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떡과 과자, 과일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더이상 다른 곳을 들르지 않고 곧바로 상경했다.
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중 외부를 방문한 것은 2013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7월 과거 영애 시절 박정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보냈던 저도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한 바 있으나, 2014년에는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지난해에는 메르스 사태 때문에 청와대 경내에서 여름 휴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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