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노동, '빨간옷' 입고 진실한 사람 되려 했나"
환노위 회의서 질타 이어져. 이기권 "선관위가 괜찮다 했다"
이용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고용노동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국회 환노위에서 “4.13 총선을 앞두고 이 장관과 아이들이 빨간 복장을 입은 동영상이 올라와 크게 논란이 됐다. 영상 광고에서 장관은 빨간 스웨터에 아이들은 빨간 털목도리를 두르고 있다. 웃지 않을 수 없다”며 “이기권 장관이 '진실한 사람'이 되려고 했던가”라고 질타했다.
같은 당 한정애 의원도 지난 3월 8일 올라온 해당 광고 영상을 재생한 후 “뭐가 연상되는지 봐라. 저는 빨간색 밖에 안 보인다”며 “조횟수가 잘 안나오니 21일에 커피를 주는 설문조사 이벤트도 하더라. (인턴지침) 내용은 안들어오고 색깔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가세했다.
이에 이기권 장관은 “인턴지침 열정페이는 우리 기업들이 열정을 이유로 근로조건을 안 지키는 걸 지키도록 한 광고”라며 “(촬영 당시) 양복도 입고 흰 와이셔츠도 가져갔는데 우리 아이들 목도리도 빨간 색이었고 배경도 하얀 색이라 빨간 니트 입은 것이다. 선관위에서도 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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