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반기문 26.4%, 안철수 17.9%, 문재인 16.9%

朴대통령 지지율 30.6%

2016-04-24 22: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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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의 차기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선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2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위로 나타났다.

24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시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를 벌인 결과 26.4%의 지지를 받은 반 총장이 1위를 차지했다.

안 대표는 17.9% 지지를 얻어 문 전 대표(16.9%)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01% 포인트) 내인 1% 포인트 차로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총선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 대표가 문 전 대표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오세훈 전 서울시장(6.4%), 박원순 서울시장(6.0%),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4.1%), 더민주 김부겸 당선인(3.8%), 무소속 유승민 의원(2.8%), 안희정 충남지사(1.7%) 등의 순이었다.

반 총장은 30대 이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에선 38.3%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도 광주·전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선두였으며, 새누리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41.7%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지지층으로부터 45.8%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50대(21.2%)와 60대 이상(12.8%)에서 각각 10.1%와 3.8%에 그친 문 전 대표를 크게 따돌렸다.

문 전 대표는 더민주(43.1%)와 정의당(49.0%)을 선택한 응답자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20대(29.4%)와 광주·전라(26.7%)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유권자 수가 가장 많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선 반 총장과 안 대표에게 밀려 3위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63.2%(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30.6%, 매우 잘못하고 있다 32.6%)로 ‘잘하고 있다’는 답변 30.6%(매우 잘하고 있다 4.8%, 대체로 잘하고 있다 25.8%)보다 배 이상 많았다.

새누리당 지지자들의 대통령 직무수행 만족도는 62.7%로 여전히 높았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지층을 제외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17.4%만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민심이반이 심각한 수준임을 보여줬다. 특히 서울(28.5%), 경기·인천(26.7%) 등 수도권에서 대통령 직무 만족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23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63명을 대상으로 유선 전화면접 및 스마트폰 앱 조사 방식(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01% 포인트, 응답률 14.4%)으로 이뤄졌다.

나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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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반기문 26.4%, 안철수 17.9%, 문재인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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