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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이택순, 盧정부의 경찰청장답다"

이 경찰청장의 '비리-음주 경찰 비호' 발언 질타

이택순 경찰청장이 지난 6일 언론탓을 하며 비리-음주 경찰을 비호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한나라당이 맹공을 퍼부었다.

유기준 한나라당 대변인은 8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이택순 경찰청장이 구속되는 경찰이 늘어난 것이 경찰관의 사소한 실수를 대서특필하는 언론 때문이라고 했다. 또 다시 언론타령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 발언이 물의를 빚자 경찰 내부의 자정활동을 강화하는 취지라고 해명했지만, 법을 집행하는 경찰의 총수로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질타했다.

유 대변인은 "법의 잣대는 객관적이고 공평해야 한다"며 "그러나 제복을 입고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법적용과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것은 당연하며, 일반인들보다 비난의 강도가 높다는 것이 기본적인 상식"이라고 이 청장의 가치관을 문제삼았다.

그는 "그런데도 경찰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구속되고 처벌되는 것을 반성하지 않고, 언론 탓을 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라며 "잘 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을 하는 노무현 정부의 경찰청장다운 발언"이라고 노무현 대통령까지 끌어들여 비난하며 이 청장에게 발언 취소 및 대국민 사과를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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