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 "강력한 개혁의지 가진 인물이 당대표 돼야"
"야권연대 없어 수도권에서 참패할지 않을까 걱정 많이 했다"
천 공동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저는 내년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고 기여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구체적으로 뭘 해야 될지는 조금 더 생각해보고 주위하고 의논하고 민심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여지를 남겨두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공동대표와 결별한 김한길 의원에 대해선 "제가 이제 막 서울에 와서 곧 만나봐야 될 것"이라며 "그분이 갖고 있는 여러 정확한 전략적 능력, 이런 일들이 대선에도 크게 기여하리라 생각한다"고 중용을 주장했다.
그는 총선 결과에 대해선 "저는 사실 야권연대가 없이는 수도권에서 참패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라고 토로한 뒤, "그런데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제가 우려했던 것이 현실화가 안돼서 좋은 쪽으로 잘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 야권통합에 대해선 "지금은 내년 대선이 1년 8개월 앞인데 지금은 야권통합 얘기할 때가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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