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터 美국방 "사드 배치, 한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사드 배치는 한반도 전역을 방어하기 위한 것"
카터 장관은 이날 미 하원 군사위원회의 국방예산 청문회에 출석해 "현재 한국과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듯 "북한의 전방위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반도(한국) 전역을 방어하려는 것"이라며 "우리가 한국과 미국의 기존 패트리엇 시스템에 사드를 추가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몇 년 전부터 지상요격시스템의 숫자와 능력을 증강해 온 것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미국에 도달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현재 지상 요격시스템을 30개에서 44개로 늘리고, 또 '킬비클'(미사일 요격체)의 성능을 개선하는 동시에 레이더를 추가로 탑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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