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친박' 전하진 31.8% vs '무소속' 임태희 15.6%
김부겸 여전히 김문수 압도, 종로는 오세훈, 계양을은 송영길 우세
2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동아일보와 채널A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19~20일 이틀간 4대 관심지역의 각지역 유권자 500여명씩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분당을의 경우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 31.8%,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후보 22.2%, 임태희 전 실장 15.6% 순으로 나타났다.
임 전 실장은 이와 관련, “무소속 출마가 지역에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어려움을 뚫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고, 전 의원은 “지역에서 잘못하면 두 사람 다 죽는 것 아니냐고 걱정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공천 내홍’을 두고 현지 여론은 좋지 않았다. ‘잘못한다’는 평가가 47.4%로 ‘잘한다’(26.7%)보다 많았다.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책특보 출신인 김병욱 후보는 손 전 고문이 승리했던 2011년 4·27보궐선거를 재연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제2의 손학규’ 정신으로 분당대첩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종로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3.3%, 정세균 의원이 33.9%로, 오 전 시장이 9.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50.0%로, 31.6%에 그친 새누리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여전히 압도적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지지율 35.4%를 얻으며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10.7%)을 크게 앞섰다. 새누리당 윤형선 후보는 21.9%였다.
이번 조사는 유선전화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CATI)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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