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 사망
노무현 지지했다가 다음 대선땐 이명박 지지하기도
고인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부산 상고를 거쳐 고려대 상과대학에 입한한 뒤, 1960년 고려대 학생위의장을 맡아 4·19 혁명에 참여했다. 그후 졸업후 1967년 제7대 국회 때 신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치권에 진출해 7선 의원을 지냈다.
신민당 사무총장과 부총재, 통일민주당 부총재, 국회 5공비리조사 특별위원장을 지냈고, 1990년 YS가 단행한 3당 합당 때 참여를 거부하고 노무현, 김정길, 홍사덕, 이철 의원 등과 함께 민주당(꼬마민주당)을 창당해 총재까지 지냈다.
그러나 이후 민주당이 한나라당과 합당하자 1998년 한나라당 총재권한대행을 지냈고, 2002년 대선과정에선 노무현 후보를 지지하면서 새천년민주당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대선에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을 맡았고, 민주평통수석부의장까지 지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에 차려지며, 발인은 24일, 장지는 4.19 국립묘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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