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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 부장관도 '아베 망언' 강도높게 질타

일본 극우, 국제사회서 완전 왕따 신세

일본을 방문중인 존 네그로폰테 미국 국무부 부장관도 3일 이례적으로 강도높게 아베 신조 일본총리의 '종군위안부' 망언을 질타했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도쿄를 방문중인 네그로폰테 부장관은 아베 장관 망언에 대해 이례적으로 "일제가 주로 한국으로부터 성노예로 쓰기 위해 여성들을 동원한 것은 전쟁중에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개탄스러운 일이라는 게 우리의 시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있었던 일들의 비중을 낮추기 위해 어떠한 시도를 하더라도 미국은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해결책에 관한 것이라면 일본과 당사국 사이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말해, 미국이 직접 이 문제에 개입할 생각은 없음을 시사했다.

AP통신은 이와 관련, "미국은 일본과 주변국간 역사적 분쟁에 공식적으로 개입하기를 피해왔으나, 이같은 분쟁이 북한의 핵포기 노력을 위한 협력 등에 장애가 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해,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이례적 아베 비판이 일본이 북핵 해결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질타로 풀이했다.

2.13 합의 이후 일본 극우가 국제사회의 왕따로 급속 전락하는 양상이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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