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아빠 "더이상 대출할 곳 없고 월세 낼 돈도 없어서..."
"진상규명 활동 잠정 중단하게 됐다"
세월호 참사후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46일간 단식을 했던 김영오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전해 드리겠습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중단 이유에 대해 "대출은 더이상 할 곳이 없고 당장 생활비와 월세 낼 돈이 없어 직장을 알아보고 있습니다"라며 "투쟁도 돈이 있어야 할 수 있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싸우고 싶어도 돈이 없어 싸울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프기만 합니다"라고 탄식했다.
그는 "그동안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합니다"라면서 "하지만, 생명 존중은 절대 포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력이 되면 다시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일베님들! 수구 언론의 말만 믿고 딸 팔아 8억에 로또 맞았다고 악성 댓글 올리시면 이제는 절대 안봐줍니다. 나의 대한 모든 자료는 경찰서에 제출되어 있습니다. 모든 것이 허위 사실일뿐입니다. 앞으로는 무조건 고소고발 할 것"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받은 돈 유민이 엄마안테 전부 줬고 오늘까지 단돈 10원도 받은 적 없으며 국가에 소송 중입니다. 지금까지 누구의 도움도 받지않고 대출을 받아 모든 국민의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싸워 왔을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민들에게는 "그동안 함께 해주신분들께 페이스 북으로 가끔 소식 전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란 리본은 생명존중의 메신져 운동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꼭 달아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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