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조계사 찾아가 "영장 집행할 수밖에"
조계사에 경찰 투입 최후통첩
구 청장은 이날 오전 11시 15분 서울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해 이같이 말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경찰은 불가피하게 법적 절차에 따라 영장집행을 할 수밖에 없으니 협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그는 "한상균은 경찰의 출석 요구는 물론,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이 발부됐음에도 출석을 거부하고 계속 불법행위를 선동하고 있다"며 "법치국가에서 법원이 정당하게 발부한 영장에 응하지 않고, 공권력이 이를 집행하지 못한다는 사실 자체가 국가 법질서 체계를 흔드는 것"이라며 경찰 투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당초 조계종 화쟁위원장인 도법스님을 만나고자 했으나 조계종 측이 면담을 거부해 만나지 못하자 대웅전에서 삼배를 한 뒤 조계사 정문에서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에게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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