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농, 12월5일 서울광장 1만명 집회 신고
정부여당의 원천봉쇄 주장으로 불허 가능성 높아
전농은 이날 오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살인진압 규탄·공안탄압 중단·노동개악 중단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전농의 집회 신고 내용 등을 검토한 뒤 집회 허용 여부를 통고한다는 방침이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원천봉쇄를 주장하는 등 정부여당 기류가 불허 쪽이어서 불허 결정이 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최근 강신명 경찰청장도 불법이 예견되면 집회를 금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농은 집회가 금지되면 가처분 신청을 낼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전농은 농민 백남기씨(69)가 지난 14일 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때 경찰의 직사 물대포를 맞고 사경을 헤매고 있어 크게 격앙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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