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좌익효수'를 대공수사국으로 원대복귀시키다니"
새정치 "심리전단 핵심간부는 해외공관에 '호화 유배' 보내"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어제 열린 국정원 국정감사 결과 국정원은 개혁의지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아울러 심리전단 핵심 간부와 원세훈 전 원장 최측근을 외교부 해외공관에 ‘호화 유배’를 보내 국정원의 개혁 약속은 ‘공염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또한 민간인 사찰사건과 관련하여 자살한 임모 과장 사망 이후 감찰실 처장 3명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인사는 지금까지 국정원에서 단행된 적 없는 사상초유의 인사로 강도 높은 보안조사와 감찰조사가 임모 과장을 죽음으로 몰고 간 것 아니냐는 의혹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은 국정원이 개혁의지가 전혀 없다는 점, 해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 의지가 없다는 점이 확인된 상황에서 더 이상의 국정감사 진행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에서 어제 오후 국정원 국정감사를 중단하고, 오늘 오전 예정이었던 현장검증도 불참했다"며 국정원을 거듭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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