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 "시진핑, '左푸틴 右근혜' 미국에 과시하려 해"
"사드에 대해서도 입장표명 요구할 것", "부담스러운 행사"
정세현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일거수일투족이 아마 관심거리가 되고, 언론에서도 분석들을 하려고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어 "사실 시진핑 왼쪽에 푸틴, 오른쪽에 박근혜 대통령, 이렇게 되어 있지 않나? 이 ‘좌(左)푸틴 우(右)근혜’ 구도가 미국 보라는 것"이라며 "미국 보라는 거고, 9월 말로 예정되어 있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작심을 하고 그런 모양새를 취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처신을 잘 해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는 중국한테 너무 경도되는 모양새를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거듭 신중한 대응을 주문했다.
그는 또한 "틀림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만나면 시진핑 주석은 사드(THAAD)에 관해서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 나설 것"이라며 "작년 6월에 왔을 때도 본인이 직접 이야기했고, 그동안 대사, 국방부장, 외교부 부장조리 등의 방안을 통해서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 대통령에게도 뭔가 의미 있는 답변을 해달라는 요청을 할 텐데, 이것도 곤혹스러운 일"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결론적으로 "이게 즐거운 방중행사가 아니다"라면서 "굉장히 부담스러운 행사이나, 그러나 그만큼 우리 외교적 입지가 높아졌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잘 된 일이라고 보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고민스러운 시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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