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정부, 뻥튀기 경제전망 좀 하지 말라"
기재부에 "내년도 경제성장류 보수적으로 잡아라"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김재경 예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방문규 제2차관, 송언석 예산실장 등 기재부와 내년도 예산편성 관련 당정협의를 가졌다.
새누리당은 회동후 브리핑을 통해 "내년도 예산규모에 있어서 '청년일자리 확충과 사회적 약자 보호 강화'를 중심으로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수준의 확장적인 예산의 편성을 요구했다"면서도 "반복적인 세입결손문제 해소를 위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전망할 필요가 있음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기재부가 해마다 핑크빛 경제성장 전망을 제시한 뒤 이에 기초해 세입 목표를 잡았다가 실제 성장률은 전망치를 크게 밑돌면서 해마다 수십조원의 재정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점을 질책한 것이다.
하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과연 기재부가 성장률을 보수적으로 잡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최 부총리는 이같은 당의 질책에 대해 "중장기 재정건전성이 유지되도록 강도 높은 재정개혁도 추진하겠다"면서 "올해 하반기는 구조개혁을 위한 골든타임으로서 경제 재도약을 위해 당정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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