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국정원 직원들, 오죽 답답했으면 성명 냈겠나"
한인섭 "앞으로 <직원 일동>이 대유행하겠네요"
국정원 출신인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 안보를 위해 일해야 하는데 한 두번도 아니고 계속 흔들어 제끼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모(45)씨에 대한 국정원의 감찰 압박에 대해선 "언론인들도 경찰에서 전화왔다고 하면 '왜 전화했지'하고 심적으로 다 불안하다. 국회의원도 마찬가지"라며 "누가 수사기관에서 전화오면 그런 (불안한)심리지, 그 사람을 불러서 세게 조사한 건 절대 아니다"라고 거듭 국정원을 감쌌다.
그는 삭제된 자료복구와 관련해선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현재 복원이 되고 있다고 한다"고 100% 복원을 자신했다.
하지만 SNS 등에서는 국정원 일동 명의 성명 발표에 대한 비판여론이 비등하고 있다.
한인섭 서울대 법대 교수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앞으로 <직원 일동>이 대유행하겠네요"라면서 "<청와대 일동>은 언제 나오려나"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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