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경향신문>은 황색 저널리즘"
<조선일보> 기사 근거로 제시하며 "경향은 카더라식 허위기사"
홍 의원은 이날 블로그에 '금일 경향신문 보도는 전형적인 카더라식의 허위 기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향신문> 보도를 요약한 뒤, "이같은 경향신문 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반박의 근거로 "성 전 회장의 30개월간(2012년 4월~2014년 9월) 일정표를 분석한 결과, 저와 성 전 회장의 만남은 2013년 6월부터 2014년 4월까지 총 6회였다고 한 언론보도도 있다"면서 이날자 <조선일보> 기사를 근거로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성 전 회장은 '대선 때 사무실을 같이 쓰고 매일 같이 다녔다'고 했지만 사무실을 같이 쓴 적도 없고 같이 다닌 적도 없다. 당시 2백여 명의 캠프 상근자 중 그를 본 사람이 없다"며 "특히 당시 조직총괄본부를 비롯한 각 선거 조직 캠프들이 제각각 별도의 건물에 위치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됐기 때문에 사무실을 함께 썼다는 명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의 합당일은 대선을 코앞에 둔 2012년 11월16일로, 합당 수개월 전부터 독자적 체계를 갖추고 활동해 온 조직총괄본부 내에 도중 합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무엇보다 현재까지 본 의원의 주장에 반하는 어떠한 증거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런데도 경향신문이 성 전 회장 비서진의 입을 비는 형식으로 '홍문종, 2012년 대선 때 성 회장과 식사도 했다'는 허무맹랑한 기사로 황색 저널리즘을 자처하는지 그 저의를 모르겠다"고 <경향>을 원색 비난했다.
그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저는 대선 당시 고 성완종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며 "지난 18대 대선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깨끗한 선거였다고 자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국일보>의 재산증식 의혹제기에 대해 검찰 고소 등 법적대응 방침을 밝혔던 홍 의원은 이날 <경향>에 대한 법적대응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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