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박지만 압도하는 정윤회의 힘 어디서 나오는가"
"朴대통령이 진짜 국정운영의 실체인가?"
정동영 고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왜 그렇게 정윤회 씨는 당당한가.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지만 씨와 거의 맞먹는, 압도하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 힘인가"라며 정윤회씨가 '막후 국정운영 실체'가 아니냐는 의혹을 공개리에 제기했다.
그는 이어 "도대체 여당은 무엇을 하는 당인가. 청와대 하도급업체라는 힐난도 있지만 여당의 존재 이유...그런가하면 야당은 무엇인가. 과연 야당은 대통령 앞에 오금을 못 펴는 이유가 무엇인가...또 검찰은 과연 누구 편인가, 국민편인가? 정윤회씨 편인가"라며 여야와 검찰도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그는 신당 창당 추진 여부에 대해선 "최근 당 밖에서 시민사회, 종교계, 학계, 문화계 여러 갈래 각계각층에서 좋은 정치세력이 필요하다, 이런 목소리가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것은 다 현재 새정치연합으로는 안된다고 보고, 기존 진보정당들도 지리멸렬한 상태에서 희망이 안 보인다, 이런 생각들이 쌓이다보니 그렇게 됐다"며 신당 추진을 강력시사했다.
그는 이어 "특히 지난 7~8개월동안 세월호 국면에서 제1야당의 무능과 무기력, 무철학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폭발점에 와있는 것아 아닌가"라면서 "과연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 것이 정권 교체가 가능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가, 거기에 기여하는가, 이런 차원에서 저 자신부터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근본적인 고민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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