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제 어려운데 무차별적 기업인 증인채택 안돼"
"구태 되풀이하면 국민들이 폭발할 것"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 회의에서 "이번 국감이 예년처럼 폭로성 국감, 민생과는 동떨어져 있는 정치판 싸움이 되풀이 돼선 안된다. 무엇보다 경제가 매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일부 상임위에서 대거 기업인들에 대한 증인채택을 했다"며 "이렇게 매년 과거의 퇴행, 구태들 되풀이 한다면 아마 국민들은 곧 폭발할 것"이라며 야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현재 국회 산자위는 제2롯데월드 건설과 관련해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을, 국회 정무위가 KB사태와 관련해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여야가 잠정합의한 상황이다.
국회 미방위는 단통법 파동에 따라 하성민 SK텔레콤 대표, 황창규 KT 대표, 이상철 LG유플러스 대표 등 통신3사 대표들과 배경태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했고, 환노위에서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비정규직 문제로 현대차 정몽구 회장과 이경목 포스코엠택 대표이사, 김한조 외환은행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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