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만만회와 무관치 않은 현명관, 용산경마장 밀어붙여"
"김명수, 아이들에게 얼굴조차 들기 어려운 사람"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물의를 빚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에 대해 "학생, 학부모, 선생님, 서울시교육감, 서울시장도 반대하는 경마장을 3~4개월 운영한 뒤 의견수렴하겠다는 것도 이해가 안된다. 공기업인 마사회가 학교 옆에 경마장을 운영한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의 보호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공주 승마' 의혹 등을 일으킨 정윤회씨 딸이 '7인회' 멤버인 현명관 마사회장의 비호를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 제기인 셈으로, 용산 화상경마장을 강행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이밖에 그는 김명수 교육장관 후보에 대해선 "논문표절, 칼럼대필 등 아이들에게 얼굴조차 들기 어려운 사람을 교육부장관으로 보내 국민적 에너지를 소모하기에는 국회가 할 일이 너무 많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즉각적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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