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지원 외유성 시찰을 다녀온 김희정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위원에 포함된 것과 관련, 정의당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도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새정치연합 전략홍보본부장인 최재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대위 전원회의에서 "누구도 자기 자신의 재판장이 될 수 없다"며 "과거 공직경력을 사적이익을 위해 복무시키는 데 사용했다면 공직자 스스로 공적임무를 포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선주협회의 상당 비용을 이용해 외유성 시찰을 다녀오거나 이런 분들이 공직의 대표성을 획득하고 특위의 위원으로 위촉된데 대해서는 마땅히 스스로의 감사와 감찰이 있어야한다"며 "이런 방식을 통해 국민들이 처절하게 좌절과 분노를 느끼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새누리당과 정부는 스스로에게 되물어야한다"고 정부여당을 질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