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한달 사이에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이용자생산콘텐츠(UCC)’ 서비스 이용자가 1천4백만 명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웹사이트 분석전문회사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포털사이트의 UCC 카테고리를 방문한 이용자 수는 약 1천4백만 명이며, 이들 UCC 이용자의 대다수는 포털사이트의 다른 서비스도 중복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UCC가 인터넷 서비스 이용에 시너지 효과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랭키닷컴>은 "이들 UCC 이용자 중 99.2%의 방문자가 포털 검색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며 96.0%의 방문자가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중복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랭키닷컴>은 그 원인으로 “지난해 대형 포털의 신규 UCC 서비스 런칭과 함께 손수 제작한 동영상이나 이미지를 자신의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넣거나, 검색을 통해 원하는 UCC를 찾으려는 네티즌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주요 상위 10개 포털 서비스 부문별 이용을 살펴보면, 검색 부문의 방문자수가 약 2천8백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커뮤니티와 블로그/미니홈피가 각각 약 2천6백40만명과 2천6백10만 명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포털 검색 섹션은 단독 방문자수 33만 명으로 전체 섹션 방문자의 1.17%를 차지해 상위 10개 서비스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편 주요 서비스별 중복 방문율을 살펴보면, 포털 검색 방문자의 90.18%는 포털 커뮤니티를 함께 방문하고, 89.78%는 포털 블로그와 미니홈피를 중복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털 지식검색 방문자의 95%는 포털 블로그/미니홈피를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경향에 대해 <랭키닷컴>은 "포털 검색과 지식 검색을 하는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단순 검색 결과보다 블로그와 미니홈피, 커뮤니티 등 사적 공간에 축적된 정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