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주변에서 '죽음의 재' 스트론튬 또 발견
연료봉 완전히 녹아내렸다는 또하나의 증거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채취한 토양 표본에서 요오드나 세슘보다 더 위험한 '죽음의 재' 스트론튬 90이 또다시 검출됐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에서 500m 떨어진 3곳에서 채취한 흙에서 1㎏당 480 베크렐의 스트론튬 90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은 과거 냉전시대에 실시된 핵실험 이후 후쿠시마현에서 관측된 최대 농도의 100배가 넘는 양으로, 스트론튬이 핵연료봉이 용융될 때 생겨나는 물질임을 감안할 때 연료봉이 완전히 녹았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
스트론튬 90은 체내에 들어가면 뼈에 축적되기 쉬우며, 반감기가 약 29년으로 길고 피폭되면 감마선보다 위험도가 높은 베타선을 방출해 골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어 '죽음의 재'로 불린다.
또 같은 지역에서 채취한 흙에서 1㎏당 2천800 베크렐의 스트론튬 89도 검출됐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스트론튬 90과 스트론튬 89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마을의 흙에서 검출된 바 있다.
NHK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다이치 원전에서 500m 떨어진 3곳에서 채취한 흙에서 1㎏당 480 베크렐의 스트론튬 90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양은 과거 냉전시대에 실시된 핵실험 이후 후쿠시마현에서 관측된 최대 농도의 100배가 넘는 양으로, 스트론튬이 핵연료봉이 용융될 때 생겨나는 물질임을 감안할 때 연료봉이 완전히 녹았음을 보여주는 또하나의 증거로 받아들여지고 있.
스트론튬 90은 체내에 들어가면 뼈에 축적되기 쉬우며, 반감기가 약 29년으로 길고 피폭되면 감마선보다 위험도가 높은 베타선을 방출해 골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될 우려가 있어 '죽음의 재'로 불린다.
또 같은 지역에서 채취한 흙에서 1㎏당 2천800 베크렐의 스트론튬 89도 검출됐다.
앞서 지난 3월에도 스트론튬 90과 스트론튬 89는 후쿠시마 원전에서 30㎞ 이상 떨어진 마을의 흙에서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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