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나라당의 대북결의안에 협조키로
'한반도 긴장완화', '평화체제 구축' 문구 빠져
민주당은 전날 국방위에서 처리된 안에 `한반도 긴장완화',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등의 문구가 빠진 점을 문제 삼아 당초 별도 수정안 제출 등을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과 추진했었으나 이날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초당적 협력을 하기로 입장을 선회했다.
전현희 대변인은 고위정책회의후 브리핑을 통해 "어제 민주당의 원내지도부는 많은 고심을 했고, 오늘 오전에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대북결의안에 대해 이러한 민주당의 요구를 담은 결의안이 통과되기를 강하게 희망했다"며 "그러나 한나라당의 거부로 인해 어제 국방위에서 통과된 대북결의안이 오늘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는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비난하는 규탄결의안이 채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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