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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감때 '바다이야기' 새의혹 많이 나올 것"

6개 상임위원회에서 집중 공격 방침

한나라당이 추석직후인 내달 10일부터 본격화할 국정감사에서 '바다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의혹을 대거 폭로하겠다고 예고, 귀추가 주목된다.

김형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가진 의원총회에서 "이번 국감은 노무현 정권의 사실상 마지막 국감으로 한나라당 의원들이 나라와 국민을 위해, 또 다음 정권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전심, 전력을 다해 의원들의 진가와 능력을 확실히 보여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이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한나라당 의원들이 국감 준비를 많이 해줘 연일 10건 이상씩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다"며 "국감 관련 자료는 잘 축적해 국감이 끝날 때에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적절한 시상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밖에 이재오, 전여옥, 정형근 최고위원 등을 대정부질문자로 선정, 노무현 정부의 실정을 집중 공격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이 특히 주력하고 있는 대목은 '바다이야기' 의혹. 내달 12일 열리는 영상물등급위원회 감사를 필두로 관련 상임위에서 모두 '바다이야기'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주영 한나라당 진상조사특위 조사단장은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이번 국감에서 바다게이트와 관련, 문광위 뿐 아니라 정무위, 재경위, 법사위, 과기정위, 산자위 등 6개 상임위에서 다룰 것"이라며 "이번 국감 때 새로운 의혹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밖에 국방위원회 감사에서는 전시 작전통제권, 통외통위에서는 한미 FTA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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