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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 먹여살리기' 시청료 인상 저지"

500여단체, 'KBS수신료 인상저지 범국민행동' 발족

야당들과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29일 정부여당의 KBS수신료 대폭 인상을 저지하기 위한 연대기구인 'KBS수신료인상저지범국민행동'을 출범시켰다. 정부여당은 압도적 국민 반발에도 불구하고 수신료를 최대 6천500원으로 대폭 인상한다는 방침이어서, 범국민적 저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선 우리는 일부 보수신문을 위한 특혜성 종편선정과 이들 종편 먹여 살리기를 위해 진행되는 수신료 인상 논의를 단호히 반대한다"며 "지난해 정부 여당은 언론악법을 밀어붙이면서 ‘거대신문사들이 종편에 진출하면 미디어산업이 발전한다’는 억지 논리를 폈으나, 실제로는 수신료를 올려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조중동 종편’을 먹여 살리는 형국이 되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이어 "우리는 ‘MB방송’으로 전락한 KBS가 수신료 인상안을 들고 나오는 파렴치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며 "‘전두환 시대보다 더하다’는 비난을 받고, KBS 기자들이 취재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항의와 비난을 받는 부끄러운 처지에서 어찌 감히 수신료 인상 운운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KBS를 질타했다.

이들은 또한 "게다가 최고 6500원 인상, 16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느 머리에서 나온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수신료는 부자와 서민이 똑같은 액수를 내야하는 ‘간접세적 준조세’의 성격을 갖고 있다. 정부여당과 KBS는 머리가 나쁜 것인가, 아니면 일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라고 일갈했다.

이들은 결론적으로 "지금 정부여당과 방통위, 그리고 KBS는 수신료인상까지 힘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며 "만약 정부 여당이 KBS 이사회와 방통위의 친여 인사들을 압박해 수신료 인상을 강행 통과시키고 나아가 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을 밀어붙이려 한다면, 우리는 ‘제2의 시청료거부 운동’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맞설 것"이라고 강력 경고했다.

다음은 발족 기자회견문 전문.

KBS 수신료 인상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오늘 우리 500여개 시민사회단체와 야당, 네티즌단체들은 ‘KBS 수신료 인상저지 범국민행동’을 결성한다. 지금 정부여당과 KBS가 추진하고 있는 수신료인상에서 우리는 어떠한 합리적 근거도 찾을 수가 없다.

우선 우리는 일부 보수신문을 위한 특혜성 종편선정과 이들 종편 먹여 살리기를 위해 진행되는 수신료 인상 논의를 단호히 반대한다.
지난 1월 방송통신위원장 최시중 씨는 ‘수신료 5000∼6000원 인상’을 꺼내면서 “7000∼8000억 원 규모의 광고가 민간시장으로 이전되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수신료를 인상해 KBS2의 광고를 폐지함으로써, 장차 만들어질 ‘조중동 종편’의 광고를 확보해주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다.
지난해 정부 여당은 언론악법을 밀어붙이면서 ‘거대신문사들이 종편에 진출하면 미디어산업이 발전한다’는 억지 논리를 폈으나, 실제로는 수신료를 올려 국민의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조중동 종편’을 먹여 살리는 형국이 되었다.
우리는 조중동의 방송진출에 반대하며, 이들 보수신문들의 종편을 위해 수신료를 인상하겠다는 정부여당의 반국민적 행태를 규탄하는 바이다.

한편 우리는 ‘MB방송’으로 전락한 KBS가 수신료 인상안을 들고 나오는 파렴치한 행태에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
지금 KBS는 국민들로부터 ‘정권의 나팔수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정연주 사장을 강제 해임한 뒤, 이병순·김인규 씨 체제의 KBS는 급격하게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상실했다. 내부의 비판 세력들은 탄압을 받고 한직으로 밀려났으며,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에서는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찾아보기 어렵게 됐다. 반면 노골적인 대통령 미화와 정권 홍보 보도는 날마다 쏟아져 나온다.
정연주 사장 시절의 ‘신뢰도1위’, ‘영향력1위’ 자리를 지키기는커녕 ‘전두환 시대보다 더하다’는 비난을 받고, KBS 기자들이 취재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항의와 비난을 받는 부끄러운 처지에서 어찌 감히 수신료 인상 운운할 수 있단 말인가.

게다가 최고 6500원 인상, 160%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발상은 도대체 어느 머리에서 나온 것인가.
수신료는 부자와 서민이 똑같은 액수를 내야하는 ‘간접세적 준조세’의 성격을 갖고 있다. “우리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이명박 정부의 공치사에도 불구하고 서민생활은 어렵기 그지없다. 등록금이 없어 대학을 중퇴하고, 병든 부모님의 병원비가 없어 아들이 자살소동을 벌이는 마당에 160% 수신료 인상을 들고 나오는 KBS를 보면 어안이 벙벙할 지경이다. 정부여당과 KBS는 머리가 나쁜 것인가, 아니면 일반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지금 정부여당과 방통위, 그리고 KBS는 수신료인상까지 힘으로 밀어붙이려 하고 있다.
지난 17일 정운찬 국무총리가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공식 언급한 데 이어, 방송통신위원장 최시중 씨가 KBS 이사회에 ‘6월 중 수신료 인상안 확정’을 압박했다는 소식까지 들린다. 여당 의원들도 ‘수신료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며 가세하고 있다. 이러니 ‘막장 여당’ ‘막장 방통위’ ‘막장KBS’라는 비난이 들끓지 않을 수 있겠는가.
만약 정부 여당이 KBS 이사회와 방통위의 친여 인사들을 압박해 수신료 인상을 강행 통과시키고 나아가 국회에서 수신료 인상을 밀어붙이려 한다면, 우리는 ‘제2의 시청료거부 운동’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맞설 것이다.
KBS와 정부 여당은 지금이라도 수신료 인상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국민 80%가까이가 반대하는 수신료인상을 밀어붙인 다면 정부여당은 다시 한번 국민의 저항과 심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정부 여당과 방통위, 그리고 KBS는 지금부터라도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2010년 6월 29일
KBS 수신료 인상저지 범국민행동
김혜영 기자

댓글이 24 개 있습니다.

  • 0 0
    수수남

    KBS의 직접 수신이 안되고 케이블을 통해서 밖에 ㅈ상파 TV를
    시청할 수 밖에 없는데요.
    시청이 안되는데 시청료를 내라료?
    이런 논리가 어디 있습니까?
    방법은 얼마든지 있는데. KBS가 가만있다가
    시청료를 인상하겠다니?
    난시청 해소 안하고 배부르게 있다가 급해졌지요.
    시청이 되도록 하고 시청료 이야기 하세요

  • 0 0
    케이비에스

    어떤 머리통에서 나온 발상인지는 모르지만 이런놈들이 많으면 이명박 대통령님께서 욕을 먹는 일이다. "미련하고 미친놈들 모여서 뭐하는 짓인가?" 또는 "대통령이 미련하니 참모들도 미련하군" 또는 "이명박 정권 끝이 보이는군" 등등 욕하겠지? 광고수입으로 운영하고 시청료는 폐지하는 것이 백번 옳다.

  • 2 0
    그러고 보니

    생각이 나네
    성상납 리스트

  • 6 0
    내속을태우는구려

    개 병 신 시청률 올려봐라....
    그날부로 제삿날 인거 명심해라.....

  • 9 0
    시청료

    올려봐라 ! 그날로 너희들 제삿날이다.

  • 14 0
    말만공영방송

    말만 공영방송이지 지금의 KBS는완전 정권 나팔수 아닌가?
    공정성도 없는 말만 공영방송에 뭔 놈의 시청료야?
    지금 내고있는 2,500원도 아깝다.
    그냥 KBS1도 광고하고 시청료 2.500원도 폐지해라.
    KBS1도 광고하면 덤으로 종편은 자동으로 날라가겠군.

  • 21 0
    광고주

    누가 KBS 광고 폐지하랬나? 광고 하루 종일 해도 괜찮다. 단, 수신료는 올리지 마라.

  • 21 0
    뷰뉴

    시청료 징수분리, 납부거부, 반환청구, 개비에스수신거부, 정부지원금지 및 지원금반환청구!
    국민운동의 새 역사를 만들어 봅시다!

  • 4 4
    요지경

    ★ 좌파정권 때도 안 올린 시청료는 왜?
    시민들 등치는 짓거리만 골라서 한다. 그런데 물가중점관리 품목에는 이런 걸 집어 넣어놨네.
    수입 게임기, 디지털 카메라, 액정표시장치, LED TV, 아이폰, 넷북, 일회용 소프트렌즈, 디지털 혈압계.
    - 짤랑짤랑 -

  • 33 1
    보수 꼴통 정부

    두고봐라
    쥐바기 올해 못넘긴다
    레임덕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

  • 35 0
    KBS 듣거라

    개사료는 니들이 빨아주는 개주인한테 얻어먹거라.

  • 42 0
    느낌

    MB정부 수석 대변인 KBS는 조중동 찌라시 수준의 시사,뉴스방송으로 국민을 농락하면서 강제로 2,500원 갈취하는것도 모자라 되먹지 않은 공영방송 들먹이며 수신료 인상을 하겠다고 하는가? KBS1 도 광고하고, 기존 2,500원 수신료 폐지해라!!

  • 22 0
    블레이드가이

    시중이 시중든다고 힘들겠다...ㅋ 정권 바뀌면 다~ 원상복귀해야 한다.. 일거리 자꾸 만들지 말거라...

  • 29 1
    횃불들고 일어서라!

    내용을 읽고보니 이건 횃불감이다......먹고살기도 힘들어 죽갔는데...

  • 17 0
    분리 하고 보자

    일단은 전기료에서 시청료 분리 한 다음에 인상문제 이야기 하자, KBS야 TV 가지러 와,ㅋㅋ

  • 21 0
    이승만

    시청료올려주면 그돈으로 여배우하고 떡칠생각하는 개.새.끼들 있을거야 . . . .

  • 44 0
    몰염치

    언론노릇도 제대로 못하면서.
    돈은 더 받겠다고?
    없애버려야 해.
    국민들에게 바르게 전달도 안하는 언론.
    정권에 빌붙은 언론.
    없애야 해.

  • 33 0
    지나가다

    국민에게 시청료 강제부과하는 정권의 나팔수 KBS는 자폭하라...

  • 38 1
    이놈들 보자보자카이

    인상되는 그날 바로 혁명 일어난다.

  • 33 0
    쥐박이 싫어

    나는 mb가 되면서 tv없애버렸어요...쥐 새 끼 면상보기 싫어서...

  • 44 0
    조중동맛사지비용

    백혈병 암환자 양산하는 또하나의 사기전자 삼성 불매한다고 엘지 LCD TV 한달전에 구매한 나는 뭐냐고??? 조중동 종편 맛사지 비용으로 시청료 인상 한다면 기어코 거실에 TV 박살내고 아들 딸 데리고 주말마다 독서실에 가서 살거다.
    니미럴~~TV도 맘대로 못보는 더러운 세상!!!

  • 4 23
    정찰국

    범대위 할배들 10명만 분신해라, 어린 학생들 분신,투신해라 선동말고,.
    너그는 살만큼 안 살았냐? 너그들의 분신을 김정은이 목빼고 기다린다.

  • 60 0
    조중동문폐간

    조.중.동.문을 위한 시청료를 내느니, 차라리 TV를 없애겠다.

  • 53 1
    케백수

    김비서 방송은 쩍 팔린줄 알아라...두화니때 조작질과 빨대로 창피 당하고 방송독립 외치다
    또다시 이 시대에 개바기의,비서,애완용방송이 뭔짓인가? 또 몇년후에 얼굴 바꿀래?
    개바기 시다바리들아...부끄러운줄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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