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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인 55% "그리스, 유로존에서 축출해야"

"재정적자로 유로화 가치 위협하면 쫓아내야"

그리스 재정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네덜란드 국민 과반수가 그리스를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에서 쫓아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제방송인 라디오 네덜란드 월드와이드(RNW)에 따르면, 최근 지역신문들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5%가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답했다.

이들은 "어느 국가의 재정적자와 정부부채가 유로화 가치를 위협한다면 그 국가는 유로존에서 쫓아내야 한다"라는 견해를 보였다고 RNW가 전했다.

또 유로화에 대한 네덜란드 국민의 인식이 유로화 지폐와 동전이 유통되기 시작한 2002년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에는 네덜란드 국민 대부분이 "길드화를 계속 사용하자"라는 견해를 나타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유로화를 버리고 다시 길드화를 사용하자"라고 답한 응답자가 35%에 불과했고 나머지는 유로화 사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그리스 재정위기와 관련해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은 자국 재무부 당국자를 인용해 유로존 국가들이 그리스에 200억~250억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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