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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경제전문가들 "출구전략 신중해야"

"재정건전성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민관토론회에 참석한 국내외 경제전문가 대다수는 "출구전략을 실시하는 것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코엔 OECD 한국미션단장은 "내년에 한국은 4% 중반 정도 성장할 것으로 보이나 출구전략을 서둘러 실시하는 것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수비르 랄 IMF 한국미션단장도 "정부정책에 의한 회복세를 민간의 자생력 복원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출구전략의 시행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서비스업 육성 등 내수진작을 통해 성장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윤종용 삼성고문 역시 "내년 성장세가 확고해질 때까지 출구전략은 신중히 고려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기운 <매일경제> 논설위원도 "민간자생력이 취약하므로 출구전략은 신중하게 국제공조를 통해서 시행해야 하고, 고환율, 고유가, 고금리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상무는 "한국의 빠른 정책실행력은 인상이 깊었고 시장과의 소통도 원활한 수준"이라며 "향후 시장의 관심은 단기적으로 출구전략의 시기와 시장과의 소통여부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동력 확충"이라고 지적했다.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는 "고령화사회를 대비해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재정건전성 악화에 우려를 나타낸 뒤, "성장률보다 취업자수를 정책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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