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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오산시장, 건설업체서 10억 받은 혐의로 구속

아파트 인허가 외 함바식당 운영권 등 무더기 비리 혐의

한나라당 소속인 이기하 오산시장(44)이 건설업자 등으로부터 10억원대의 거액을 받은 혐의로 전격 구속됐다.

특수부는 5일 밤 아파트 건설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제3자 뇌물)로 이기하 오산시장을 구속했다.

수원지검 하태흥 영장전담판사는 "관련자 다수의 진술과 통화내역 등에 비춰 혐의사실이 소명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 판사는 "수수한 뇌물액수가 크고 직위와 관련된 권한을 이용했으며 취임 후 오랜 기간 같은 수법으로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다"며 "주요 참고인에게 함구하도록 회유하고 국내외로 잠적·도피하도록 지시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사유를 밝혔다.

이 시장은 2006년 오산시 양산동 D아파트 사업 시행사인 M사 임원 홍모(63)씨로부터 인허가 업무와 관련해 20억원을 약속 받고 지난 5~9월 그 중 10억원을 전직 언론인 조모(40)씨 등을 통해 받은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왔다.

이 시장은 지난해 또다른 아파트 시행사 대표로부터 2억원을 받아 구속된 도의원 임모(49)씨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혐의와 아파트 공사현장 식당, 일명 '함바식당' 운영권과 어린이공원 조성공사를 특정인에게 주도록 요구한 혐의 등 모두 5가지 비리 혐의를 받고 있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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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8 1
    까칠한사람

    지방권력 교체해야 해....몇십년동안 계속 같은 당의 비슷한 넘들이 해 처먹었으니 완전 시궁창이지....저건 빙산의 일각이야...

  • 18 1
    베이스타스

    역시 차떼기당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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